[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세종특별자치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40명 나온 상황에서 보건정책 과장이 교체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민홍기 보건정책과장에서 이상호 보건정책과장으로 교체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관리 대응 문제를 이유로 한 '문책성 인사'라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종시 지역 내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전임 보건정책과장이었던 이상호 과장이 다시 복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홍기 과장은 2019년 12월 보건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직무를 시작했고 이상호 과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보건정책 과장의 직무를 수행해 보건정책 분야의 깊이가 더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시는 확진자 동선 공개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아 시민들의 지적이 이어져 왔다. 다만, 이같은 확진자 동선에 대한 지적과 문제는 세종시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방역당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중앙부서에서 진행하던 동선 공개를 지자체가 진행하게 되면서 지자체 간 이해도 차이가 있어 시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라며 "시민들의 지적에 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혼란을 초래해 죄송하다며 다수의 감염 예방에 도움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동선과 관련해 혼란을 초래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확진자 동선과 관련해 혼선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라며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전에 상점 명을 공개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면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최대한 공개를 원하기 때문에 의견을 반영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