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부세종청사 내 교육부, 보훈처,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자칫 국정 공백으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위기의식과 함께 그동안 안일하게 부처가 대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11일 7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2일 12시 현재 7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일 동안 무려 14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현재까지 세종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24명 중 해수부 공무원이 11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다수를 차지하며 재난을 진두지휘할 중앙부처가 코로나에 무방비로 노출되며 국정 수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대통령기록관, 보건복지부, 교육부, 보훈처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정부세종청사와 인근 상점가 등에는 발길이 뚝 끊긴 체 적막감마저 돌고 있고, 이곳 방문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춘희 세종시장은 12일 긴급 영상브리핑을 통해 정부에 해수부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요청할 계획이며, 중수본에 정부세종청사 내 선별진료소 설치를 요청, 정부세종청사 내 공무원 집단감염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관내 추가확진자 증가로 접촉자 등 검사의뢰 건수가 증가함에 시간당 1개 통로당 10명씩 총 20명까지 검체 채취 가능한 기존 1개 통로의 드라이브 스루에 1개 통로를 추가설치 2개 통로를 이용 검체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 시장은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함께 확산방지 차원의 확진자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과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보건소에 문의해 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