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윤형권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일 ▲다용도 체육문화 종합운동장 건립, ▲전월산 양화리 한옥마을 300호 조성, ▲박물관 및 국립도서관 건립, ▲공동주택 층간소음 법적 기준 강화, ▲공동주택 신규아파트 품질 강화, ▲세종시 내 음압 병상 100개 설치를 골자로 하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세종시 대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에 다용도 체육문화 종합체육관의 건립은 예비타당성 검토를 2020년까지 마친 후 2025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다용도 체육문화 종합운동장은 국제규격에 맞는 2만 5천석 규모의 주 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이 건립되어 충청권에서 유치 추진 중인 2030년 아시안 게임에 활용하고 다양한 체육시설이 가능한 실내체육관(4천석), 실내수영장(50m, 10레인), 실외테니스장,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1,072면의 주차장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를 시민들이 설계, 계획에 참여해 평상시에도 체육활동과 행사 및 콘서트, 스포츠산업체 입점 등 다용도의 시민 체육문화의 메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자립할 수 있는 시설 운영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총사업비 3,995억에 대해 국비 지원 계획을 60%(2,493억)에서 80%(3,196억)로 늘려 세종시의 재정 부담(703억 원 절감)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23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전월산 양화리에 한옥마을 300호를 조성하고 자연사, 특허 박물관 및 국립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을 건립해 ‘전통과 현대문화를 융합한 테마파크’ 조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옥마을 숙박 체험(한옥 30호),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 육성, 벽화사업, 문화거리, 문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 시민 문화향유와 세종시의 필수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개발 비용은 국비와 한옥부지 분양수익 등으로 충당, 세종시의 재정 투입 없이 가능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예비후보는 공동주택의 품질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가 제정한 ‘공동주택 바닥 충격음 차단구조인정 및 관리 기준을 4등급에서 1등급으로 대폭 강화하고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인정시험>제품생산>시공관리> 사후점검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입주 전 사전검사에서 라돈 측정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건설사들이 건축비 절감과 기업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 아파트의 품질을 떨어트리는 일도 원천적으로 막을 ‘시공 전 전문가 품질 검수단’과 ‘AS 지연 보상금 제도’ 도입도 제시했다. 전문가 품질 검수 단을 통해 설계 및 시공 중이라도 품질이 기준에 미달하면 지자체에서 공사 중지 및 사용 승인을 할 수 없도록 함과 동시에 기준 미달 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및 확인내용을 의무적으로 공지케 해 건설사 별 품질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설사들이 고의로 AS 처리를 미루지 못하도록 하자접수 후 1개월이 지나면 지연에 대한 보상금을 접수 입주민에게 지급하도록 제도화시키고, 욕실 배관을 아랫집 천장이 아닌 내 집 벽면에 설치해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욕실 층상 벽 배수 시스템'을 의무화하여 청감소음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해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공약으로 세종시 내 ‘음압 병상’ 100개 설치를 내세웠다. 이번 코로나 19를 겪으며 세종시 내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병상이 없어 대전, 충남, 충북 등에 지원 요청을 하는 상황이라며 충남대 세종병원 및 관내 대형병원, 보건지소 등에 2023년까지 음압 병상 100개를 설치하여 국가 전염병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