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정부는 코로나19를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입국자에 대한 추가적인 입국금지에 대해서는 현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가 나타나고 있는 후베이성에 대해서는 입국금지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외의 지역은 현행 검역절차와 자가 모니터링 등을 유지하며 입국금지는 추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복지부 차관)은 "WHO와 중국당국의 발표와 통계를 인용해 분석해 보면 현재 입국에 대한 절차를 유지하면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경우에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통상적 검역절차 이외의 특별검역절차를 통해서 철저한 연락처 확인과 14일간의 자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부본부장은 "이 수준으로 해서 계속 위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전략이나 확대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 변동이 있을 경우에 그 내용을 분석해서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사회 내 전파 속도 빠르게 진행되며 정부는 전국의 1만개의 병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부본부장은 "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음압병상, 음압격리병상을 활용하고 그 환자 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서 하는 경우에는 격리된 1인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인실까지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이미 병상 사용에 관한 지침을 변경해 지역에 시달한 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증의 경우에는 지금 대구와 같이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경우에는 병원 전체를 병동 또는 병원 전체를 전담병원으로 지정해서 우선은 아마 1인실부터 활용을 할 예정이다"라며 "다만, 환자의 숫자와 대응자원의 여력에 따라서 의료진들의 판단하에 배정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본부장은 "아직까지 무슨 자가격리나 시설격리는 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의 확진자가 짧은 시간 안에 발생하는 경우에 대한 대응계획"이라며 "아직까지는 이 부분까지는 상정하지 않고 우선 전담병원을 각 지자체별로 지정케 하고, 경증환자를 중심으로 해서는 이렇게 1만 병상 이상 확보되는 전담병원을 통해서 단기간 내에 치료역량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중증환자에 대해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전국에 있는 음압병상과 또 중증질환을 담당하는 병원들의 음압병상 확충을 통한 중증환자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