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5일 세종시 직원소통의 날을 맞아 세종시를 방문한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200여 명의 세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특히 특강이 이루어진 5일은 10년 전 양승조 전 국회의원이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수정안이 강하게 대두되던 시절, 행정수도 세종을 지키기 위한 22일간의 단식이 끝난 특별한 날이어서 참석한 세종시 공무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강 전 양 지사는 자신이 12번째 세종시 명예시민이지만 자신과 세종시의 인연을 생각한다면 1호 명예시민으로의 자격이 충분하다며 농담을 던졌고, 이에 200여 명의 공무원은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아울러 세종과 충남은 한뿌리라고 강조한 양 지사는 충남과 세종이 공동발전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 상생발전의 토대를 만들 것을 각오했다.
양 지사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가는데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사회양극화, 고령화, 저출산으로 꼽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충남도정의 정책기조와 구체적인 정책사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은 양승조 지사를 소개하며 “10년 전 오늘이 바로 양승조 지사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사수를 위해 22일간의 단식을 마무리하던 날”이라며 오늘의 세종시가 있기까지 양 지사가 보내준 애정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양 지사의 특강 전 직원소통의 자리에서 보건환경연구원, 도담동 주민센터, 보람동 주민센터에 대한 근무혁신 우수기관과 2019년 스마트한 시정만들기 공모전 장려상 3팀(농업축산과, 체육진흥과, 치수방제과)에게 포상증서와 상장 및 포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수상자에는 지난해 12월 29일 조치원시장 화재 당시 소방차 도착 전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를 진압한 시민 장성진씨가 화재진압 유공자로 시장 표창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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