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올해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문화와 스포츠를 누리고 즐기는 ‘문화도시 원년’으로 삼아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각종 시설을 속속 개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시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민락 문화수도' 실현을 위한 2020년 문화체육관광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 업무계획은 ▲여민락 문화도시 기반구축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 등 내용이 포함됐다.
◆ 여민락 문화도시 기반구축
먼저, 세종시는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여민락 문화수도 세종'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화도시 세종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민간이 주도하는 문화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로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의 의견을 듣고,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문화도시 추진을 뒷받침한다.
더불어, 청소년 문화도시 기획단 2기를 모집·운영하는 등 문화도시 기반조성에 청소년도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개최하는 등 품격 있는 문화예술 공연,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와 일상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지역예술인, 상인 등이 함께 문화거리를 조성해 지역상권 활성화 등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시는 상반기 중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시청자미디어센터 ▲공연예술연습공간 ▲음악창작소 등을 개관한다. 세종시 문화예술의 랜드마크인 아트센터 조성에 발맞춰 인수 및 운영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장욱진 생가기념관’ 건립 및 그림마을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시설 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향토유물박물관 건립과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하여 동북아 최대 박물관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부연이다.
◆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도시 조성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도시 조성을 위해 세종시는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체육시설을 차질 없이 조성해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향유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전국 규모의 대회 개최와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유치‧운영으로 지역 체육 역량을 강화에 나섰다.
더불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종공공스포츠 클럽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하고, 생활체육지도자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시는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및 장애인 체육대회 등을 통해 스포츠 복지 실현, 읍면동 소규모 체육시설을 지속 확충, 중앙공원 내 체육시설을 차질 없이 인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시는 연내 금강스포츠 공원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미호천 체육공원(2023년 완공) 등 하천 스포츠공원 조성을 진행하고, 조치원 시민운동장(2021년 완공),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2021년 완공), 반다비 빙상장(2023년 완공), 아름동과 보람동 국민체육센터(2022년 완공) 등의 체육시설도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
시는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장기적인 관광활성화 전략과 비전 등을 담은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해 행정수도 특성에 걸맞은 세종형 마이스 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축제세종축제에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의 의견을 담아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과 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시민화합형 축제로 만들어가겠음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테마를 중심으로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장애인 등의 관광활동을 지원하겠음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에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관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음
❍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공주시와 함께 창벽 역사문화자원 개발사업을 검토하는 한편, 시민들이 향교․서원, 고택․종갓집 등의 문화재를 향유하는 등 관광자원화하겠음
◆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도시 세종’ 구현
세종시는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도시 세종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시민이 생활 속에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세종학을 진흥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종시의 역사와 현안을 시민과 함께 연구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평생학습 도시 지정에서 더 나아가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평생교육 시민참여협의회와 평생학습센터 운영 등을 통해 평생교육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어린이 비율이 높은 시의 특성을 반영해 시립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시립도서관(2021년 개관)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다정동 복컴 도서관(‘20년 개관) 등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겠음
온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관·학 실무분과협의회 프로그램 분과, 모니터링 분과, 교육자원 분과, 마을교육공동체 등 4개 분과를 신설하는 등 교육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시민의 삶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도시 세종’을 실현하는데 힘써, 시민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