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급등 피로감 등 이유로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월 둘째주(1월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전세가격은 0.48%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세종시 매매가격에 대해 "행복도시 내 BRT 및 정부청사 인접한 도담동, 대전 출퇴근 수요 있는 보람·소담동에서 상승했다"라며 "다만, 최근 세종시 매매가격이 급등하는 등 피로감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수요 증가로 매물부족 현상 이어지는 가운데 고운·다정 및 보람동 일대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라고 덧붙였다.
인근 도시 대전광역시 매매가격은 0.36% 상승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 유성구는 송강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축 위주로 상승했고 서구는 학군 수요 꾸준한 둔산동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탄방·월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시 전세가격은 유성구에서는 관평·전민동 위주로, 중구는 태평·목동 일대 방학 이주수요로 상승했다. 서구는 월평·둔산·관저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 확대됐고 전세가격은 상승폭 축소됐다.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10% 각각 상승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