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와 중국 북경시의 학생들이 지난 27일 세종예술고등학교 강당에서 양국 학생들이 합동공연을 펼쳤다.
양 도시의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연주와 춤, 그리고 노래로 자리를 메운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화려하게 무대를 빛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중국 북경시 청소년 교류 대표단이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시-북경시 청소년문화예술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6년째 이어 온 「세종시-북경시 청소년문화예술 교류 활동」은 양 도시의 학생들이 세종시와 북경시를 격년제로 교차 방문하여 청소년 예술문화 공연을 함께 하고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행사로서 이번에 방문한 북경시 청소년 교류 대표단은 북경교육위원회 첸 시시(Chen Sisi) 인솔자를 대표로 관계자 7명, 학생 33명 총 4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학생들은 지난해 세종시 학생들이 북경시를 방문했을 때 교류 활동을 함께 했던 북경 제18학교(고등학교)와 방성원 중학교의 학생 등 33명이 참여했다.
세종시에서는 지난 9월 공개선발을 통해 선정된 32명(아름중 외 3교)의 학생이 우리나라 고유의 리듬과 빠른 비트, 퍼포먼스 동작 등으로 구성된 ‘난타 공연’과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는 10대들의 고민과 이를 스스로 해결해가는 모습을 그린 창작 뮤지컬, ‘10대들의 꿈 이야기’를 선보였고, 북경시의 학생 33명은 ▲경극(京劇) ▲색소폰 연주 ▲중국 전통춤 ▲합창 등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은 세종시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되어 많은 청중이 화려한 무대예술에 감탄을 자아냈다.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은 “양 도시의 학생 문화예술 교류 활동을 통해 두 나라의 문화에 대해 학생들이 이해를 깊게 하고, 세계시민으로서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북경시와 지속해서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