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세종특별시의 행복도시에서 청주공항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분 짧아진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개통식을 개최하고, 오는 21일 13시부터 도로를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한 도로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조기 개통을 위해 관계기관 준공 전담팀을 운영해 당초보다 1개월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이에 조기 개통을 위해 노력한 관계기관 담당자들에게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행복청이 총사업비 1427억 원을 투입해 행복도시~오송간 도로와 접속되는 오송 1교차로에서 신촌 2교차로까지 연장 4.7km를 왕복 4차로로 신설하는 도로공사이다. 또, 2015년 1월 착수해 연 인원 7만 5,000여 명의 건설인력과 철근 9,400톤 등의 건설 자재를 투입해 추진했다.
청주공항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7.7km 구간이 시속 70km/h의 속도로 무정차 주행이 가능한 4.7km 도로로 대체돼 거리는 약 3km, 시간은 10분 정도 단축된다.
이날 개통식에는 도종환의원,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 등 내빈과 청주시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의 개통을 축하했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개통으로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수립을 통한 광역도로의 지속적인 확충으로 충청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