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술에 세종대왕 제위 시절 어의 전 순위가 쓴 산가요록에 소개된 ‘벽향주’를 재연한 약주인 농업회사법인 장희㈜의 ‘세종대왕 어주 약주’가 선정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9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를 통해 올해 최고의 우리 술을 선발하였다. 우리 술 품평회는 우리 술의 품질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우수 제품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국가공인 주류품평회로 올해 품평회에는 ▲탁주(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증류식 소주, 일반증류주), ▲기타주류(기타주류, 리큐르) 등 5개 부문에 총 250개 제품이 출품되었고, 전문가의 국산농산물 사용, 술 품질인증 취득실적(서류평가 30%), 색, 향, 맛, 질감, 종합평가 등 전문가 관능평가(제품평가 70%) 등 엄격한 평가를 거쳐 총 15개 제품(5개 부문별 3개 제품)을 선발하였다.
대상으로는, 탁주 부문은 배혜정도가의 ‘우곡생주’가, 과실주 부문은 그린영농조합법인의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가, 증류주 부문은 농업회사법인 예산 사과 포도주의 ‘추사 40’가, 기타주류 부문은 아이비 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와인’이 선정되었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세종대왕 어주 약주’는 충북 청주 지역의 유기농 쌀과 초정 광천수를 활용하였고, 대상인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는 안산 대부도의 청수 품종 포도를, ‘추사 40’은 예산에서 자란 사과를, ‘허니문와인’은 양평 지역에서 생산한 벌꿀을 원료로 사용하였다.
수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대통령상(1점) 1천만 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4점) 각 5백만 원, 최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3백만 원, 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1백만 원의 상금이 시상되고, 시음상담회 개최, 수상작 홍보 책자 제작, 언론홍보, 전통주 갤러리 전시·시음, 판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우리 술 품평회를 통해 국산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우리 술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라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입상작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의 건배 주·만찬 주로 추천하고, 판로 확대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