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제59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정례회가 11일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서근택 세종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3일 앞으로 다가온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관내 10개 학교에서 3,170명(삼천백칠십 명)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데 수험생들이 불편하거나 부당함 없이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들은 물론, 관계기관과 세종시민들의 각별한 협조와 관심을 당부하였다.
서 의장은 2012년에 출범한 세종시가 출범 7년 만인 지난 10월 11일 자로 인구 34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역경제 성장을 지속하는 추동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특히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는 세종시가 그리는 자족도시 완성의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대규모 민간자본 투자가 지역 인재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 건설을 목표로 계획된 도시이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말한 서 의장은 서울에 집중된 국회의 기능을 세종시로 분산시켜야만 진정한 지방분권의 가치를 실현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잦은 출장으로 인한 재정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유일한 해결방안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는 초당적 논의와 협력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연구용역 결과대로 예결위를 비롯한 일부 상임위원회의 기능과 권한을 세종시로 이양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시대를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민의의 전당인 지방의회가 자치입법권과 자주 재정권, 인사독립권을 확보해야만 진정한 시민주권자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전국 지방의회가 연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세종시의회 역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번 제59회 제2차 정례회는 2019년 시책 사업의 성과를 세심히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2020년 본예산을 심사하는 등 내년 한 해 사업 방향을 최종 결정하는 회기이고, 세수 감소로 인한 긴축 재정이 불가피한 만큼 불요불급한 사업 추진으로 낭비되는 예산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보고, 전시성‧선심성 예산을 최소화하여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민 체감형 시책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서 의장은 연초 목표했던 관즉득중이란 성어처럼 너그럽고 어진 마음으로 시민들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받았는지 되돌아보는 뜻깊은 회기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가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