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정보과학회가 주관하는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지난 9일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됐다.
1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본 대회는 SW중심의 미래사회를 주도할 대학생들에게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설계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SW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는 전국 62개 대학 698팀 2,094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전년대비 74팀(222명)이 증가하는 등 컴퓨팅 프로그래밍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참가팀이 늘어난 것뿐만이 아니라 2017년 세계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3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성과를 내는 등 참가자들의 수준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통해 52개 국내 대학 86개 팀을 선발했다. 해외 대학 4개팀(홍콩, 대만, 일본 등)을 포함해 총 90개 팀(270명)이 경합을 벌였다.
대회는 3인으로 구성된 대학 팀별로 정해진 시간동안 영문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구성원간 협업과 전략이 요구되는 대회였다.
5시간에 걸친 대회 진행 결과 대상(대통령상), 서울대학교 카페 마운틴팀(Cafe Mountain, 시제연, 조승현, 박상후), 금상(국무총리상) 서울대학교 789팀(신승원, 김현수, 김도현), 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연세대학교 인섭 이즈 코리아 탑팀(Inseop is Korea top, 이국렬, 황준호, 윤인섭), 서울대학교 터니온 (Ternion. 윤창기, 강태규, 김재환), 서울대학교 어 버스 위드 노 드라이버 팀(A Bus With No Drivers, 정원준, 김준원, 노규민)이 각각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Cafe Mountain팀은 참가팀 중 유일하게 12개 문제 모두를 해결해 1위를 차지했으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대회 참가자격까지 획득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세계대회 출전 자격 획득팀을 대상으로 토의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계대회 연속 수상 등 우리나라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SW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