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 박미서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교육 인프라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난 2017년부터 국가 차원의 교육시설 지원정책인 청소년 진로교육기관 '창의진로교육원'의 건축설계가 최종 확정됐다.
창의진로교육원은 행복도시 내 보람동(3-2생활권)에 건설되며 학령기 학생의 진로상담․진로체험 및 진로교육의 3단계 과정을 한 기관에서 제공한다는 개념의 제공하는 교육시설로 진로와 관련된 교육시설은 창의진로교육원이 세종시에서 유일하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건립하는 창의진로교육원의 실시설계 완료보고회를 지난 22일 개최해 건축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창의진로교육원은 건축비 300억 원과 부지비 59억 원을 합해 총 사업비 359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교육청 북쪽 인근(청3-2) 부지에 대지면적 7,692㎡, 건축연면적은 9,799㎡,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진로상담실, 진로체험실, 진로도서관, 강의실, 전시실, 동아리실, 북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며 진로탐색, 체험 및 교육을 연계한 일괄 진로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본 설계는 하나의 건물을 3개동으로 분절해 2층, 3층, 4층으로 각각 층이 다른 외형을 만들고 이에 따라 조성된 다양한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기상을 나타내는 계단형 지붕과 전체 외벽에 유리창을 사용해 첨단 미래사회에 호응하는 현대적 건물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행복청은 이번 실시설계 완료에 따라 연말까지 총 사업비 협의를 거쳐 공사를 발주하고 2020년 3월 착공해 2022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성진 행복청 고공공시설건축과장은 “창의진로교육원이 완공되면 학생들이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우고 다가올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진로탐색의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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