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7일간 일정으로 개최된 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특별자치시 선수단이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지난 전국체육대회 종합점수보다 1,120점 상승한 6,481점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종특별자치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득점 5,871점에 메달점수 610점을 합한 총득점 6,841점으로 17개 시도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인구 대비 세종시 34만명을 감안하면 단연 전국체전 종합순위 1에 버금가는 선전으로 세종 체육의 괄목한 성장추세가 돋보인 대회였다는 평이다.
지난 대회 총 점수 5,361점에서 1,120점 상승한 6,481점으로 세종특별자치시는 이번대회‘성취상 2위’를 획득하였고, 이 같은 괄목할만한 성장에는 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전력분석 및 우수선수 집중 육성 등을 통한 전력강화에 매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세종시는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사격 여자일반부 공기권총(단체) 김민정 선수 외 3명이 1,725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였으며, 사격 여자일반부 공기권총(개인) 김민정 선수는 246.3점으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였고, 또한 지난대회에서 부진했던 단체전에서는 축구 여자대학부 고려대학교가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야구 남자대학부 홍익대학교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고등부에서는 씨름 고등부 청장급 80kg 세종고등학교 이승원 선수와 레슬링 고등부 자유형 55kg 두루고등학교 정은수 선수가 금메달 획득과 그레꼬로만형82kg 송찬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세팍타크로에서 종목에서는 세종하이텍고등학교가 부산체육고등학교에 아쉽게 패하여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고등부에서의 전력향상도 성취상을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하여,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인구 및 체육인프라를 감안하더라도, 복싱, 볼링, 산악, 유도, 육상(트랙), 육상(필드), 자전거, 태권도 등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종목 중 특히 0점을 기록한 검도, 볼링, 스쿼시 등의 종목은 관심과 지원으로 육성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내홍에 빠지면서 파행을 거듭했던 세종태권도 협회 또한 노메달로 대회를 마치면서 빠른 정상화로 세종 태권도가 전국대회에서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 해야한다는 지적이 함께 일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이춘희 시장은“학교체육의 성장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체육회가 전폭적인 지원을 했기에 좋은 성적이 가능했다”라면서 시는“앞으로도 엘리트 선수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프라 구축으로 체육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