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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반경 420km의 중형급으로 몸집 키운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7일 대전과 세종, 공주 태풍 예비특보, 천둥,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 예상 최대열 기자 2019-09-06 08:11:17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강풍반경 370km급의 중형 태풍 태풍 ‘링링(LINGLING)’이 5일(목) 15시 현재 최대풍속 시속 169km(초속 47m))의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5일 7시 58분 현재 천리안위성 2A호가 촬영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모습. [사진-기상청 제공]


특히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7일 아침에는 대전과 세종, 공주, 서천, 계룡, 홍성, 보령, 태안, 청양, 부여, 금산, 논산 등에서도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에 따라 많게는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설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태풍 상부(고도 5km 이상)에서는 태풍의 왼쪽 하단부로 북서풍이 불어들며 회전력을 강화시켜 전반적인 태풍의 강도가 증가하고, 태풍의 북쪽에 위치한 건조 공기가 태풍의 북상을 저지하면서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있지만 현재 고수온해역(29도 이상)에 머물면서 세력이 강해진 상태로 이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 까지 북상하는 6일(금) 밤 경,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면 서 강풍반경이 약 42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시설물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태풍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는 6일 밤부터는 대기 상층(고도 10km 부근)의 강한 남서풍을 따라 빠르게 북상하기 때문에 7일(토) 경에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상태로 서해상을 통과하고, 태풍의 가장 위험한 영역인 우측반원에 우리나라가 위치하면서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6~7일은 제주도와 남해안,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시속 144~180km(초속 40~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서지방에는 시속 200km(초속 5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 람이 부는 곳도 있겠으며, 그 밖의 내륙지방에서도 시속 90~126km(초속 25~3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태풍 링링은 7일 저녁 경, 태풍의 예상 상륙지점이 황해도~경기북부서해안 범위에서 옹진반도 부근으로 다소 서쪽으로 치우칠 수 있지만, 태풍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최신 태풍정보에 귀 기울일 것을 기상청은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공사장 및 건물의 시설물 파손 및 2차 피해, 수확기 농작물 피해 등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며, 특히 해안가를 중심으로 파도가 범람하여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해안가 안전사고 및 양식장 피해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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