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제주도 일원에서 ‘2019학생 평화·통일 동아리 리더십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세종시 중·고등학교 10교(10팀)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생 평화·통일 동아리 활동 우수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4·27 판문점 선언에 담겨있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교육적 차원에서 이루어졌고 교육감 공약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추진 된 것이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는 각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캠페인 ▲설문조사 ▲북한 길거리 음식 체험 ▲통일 소원 리본 나무 만들기 ▲평화통일 염원 한반도 손 띠 잇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실천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생태평화·통일 체험형 캠프로 운영되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제주 4․3 연구소의 협조로 이루어지게 된 이번 캠프는 ‘생태평화·통일’을 주제로, ▲너븐숭이 기념관 및 4·3 평화기념관 등 현장체험 ▲송악산 진지동굴, 알뜨르 비행장 등 전쟁의 상처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현장체험 ▲평화통일 교육 특강 ▲환상 곶자왈, 절물자연휴양림 등 자연과 평화가 함께하는 현장체험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활동 사례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4·3길을 따라 걸으며 전쟁의 상처와 아픔의 흔적, 그 흔적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고요함과 평화 등을 몸으로 느끼며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가 누리고 지켜야할 평화·통일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박지혜(양지 중3) 학생은 “이번 연수는 그동안 평화·통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천한 다양한 활동들을 다른 학교 친구들과 서로 나누는 과정을 통해 공감하고 새롭게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도에 이렇게 큰 아픔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이 땅에 일어나지 않도록 친구들과 함께 평화·통일 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