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연남초등학교가 ‘황토 품은 오감 만족 맨발 놀이터’를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놀이 체험장을 제공한다고 24일 전했다.
연남초는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맨발 놀이터의 한편에 황토 놀이 세트, 놀이 활동복 등을 구비하여 보다 신나게 황토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쓰지 않던 수도를 정비하여 세족장을 설치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깔끔하게 맨발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학생들은 아침활동시간, 점심 후 놀이활동 시간, 방과 후 여가 시간 등에 놀이 활동복을 입고 맨발놀이터에서 황토 언덕에 굴을 파거나 황토 언덕 정상에 분화구를 만들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또 대구교육대학교(맨발학교 교장) 권택환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인공지능 시대 자연 지능 깨우기(맨발 걷기의 놀라운 효과)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시행하여 뇌를 깨우는 맨발 걷기와 놀이의 중요성을 깨닫고 학생들의 맨발놀이 활동을 적극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현미(1학년 태가윤 학생 어머니) 학부모는 “맨발 걷기가 막연히 좋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강연을 듣고 나니 맨발 걷기가 신체적 건강의 증진은 물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강연이 끝난 후 아이들을 맨발로 걷고 뛰어 놀도록 하니 아이들의 신나해 하는 표정이 보기 좋아 앞으로도 아이들이 맨발걷기와 맨발 놀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민지(3학년) 학생은 “맨발로 황토를 밟을 때 스르륵 하는 느낌이 좋아서 계속 맨발 놀이터에 들어가고 싶어진다”라며, “황토를 쌓아 미끄럼틀을 만들어 놀기도 하고 벽에 황토를 맘껏 바르기도 할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숙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놀이 공간을 활용한 맨발놀이 활동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뇌를 깨우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