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특허청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6월 20일 오후2시 서울 금천구의 메이커 스페이스G캠프에서 ‘메이커 스페이스-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지식재산센터 합동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 내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 지식재산권 창출 및 보호․활용 등을 연계 지원하는 세 공간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주관부처인 특허청 박원주 청장,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을 비롯하여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이훈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개소한 시설들은 메이커의 창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최고 수준의 시설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 G 캠프는 시제품제작, 테스트, 시 양산 등 전문 장비*를 기반으로 1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메이커의 신속한 제품화를 돕고 대기업 및 전문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한다.
지식재산센터에서는 변리사 등 지식재산 전문가가 상주하여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식재산 기반의 사업 아이템으로 구체화하여 창업으로 연계 지원(IP 디딤돌 프로그램)하고, ‘중소기업 IP 바로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수시로 상담․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조성 계획'('19.4월)을 기반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펀딩, 시제품제작, 판로개척, 양산까지 혁신적 창업 아이템을 신속하고 빠르게 제품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제품화 180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G캠프는 정밀가공, 전기·전자 회로 제작 지원 등을 중점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19년, 5억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국민, 우리 기업들이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창출하고, 지식재산권이 혁신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 지식재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벤처․스타트업이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특허 출원을 적극 지원해 제2의 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성장을 낙관하기 힘든 수축사회라는 낯선 환경에 처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능력과 수단을 연결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연결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개소하는 제조혁신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고, 디자인과 지식재산으로 연결되어 G밸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조업 부흥을 위해 산업부가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 기업이 디자인을 통해 성장하고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는데 보탬이 되도록 디자인 분야 정책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며, 디자인주도 제품개발 프로세스가 효과적으로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게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축사를 통해 “G밸리 기업지원시설 운영에 서울시 역할이 매우 큰 만큼, 메이커 스페이스와 제품개발지원센터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여, 전문메이커들의 창의적인 작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서울창업허브 및 시 운영 44개 창업시설 간 연계를 통해 혁신 창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향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