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대전 북대전에 위치한 대덕산업단지가 위치한 관평, 구즉, 신탄진 일대 악취실태 현장조사를 실시해 줄 것을 지역주민들이 대전시와 환경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지역주민들이 2018년 악취로 인해 가장 심한 고통을 받은 한해이며 자다가도 극심한 악취로 인해 깨고, 집안에서 구토하고, 두통, 비염, 축농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는 등 생존권을 위협하는 상황에 놓는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관평, 구즉 일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북대전 악취해결 촉구 주민대책위원회가 지난 2일 대전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혔다.
1989년 대전대덕구 문평동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악취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2006년 2월 대덕테크노밸리 아파트 입주, 12년 1월 석봉동 금강 엑슬루타워 입주로 대규모 주거 단지가 조성됐다.
이 후 악취 민원이 다수 발생해 2008년 악취관리지역 지정, 2013년 악취저감 자율협약 체결했으나 2017년 금고동 매립지 내에 음식물폐기물과 음폐수를 처리하는 ‘대전바이오에너지센터’가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새로운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유해물질 소각하는 냄새가 관평, 구즉 일대에 퍼지기 시작하고 기존의 악취발생 빈도 및 강도도 증가함에 따라 대덕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급속도로 심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관평, 구즉 일대 악취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주민 대책위원회는 “지금까지는 그린 패트롤에서 공무원이 악취가 나는 시간대에 업체들을 돌면서 냄새를 체크하고 업체에 조치 해 달라하면 업체는 보고서을 작성했다. 그러나 적극적이지 않았고 피드백도 없었다. 행정 지도을 구나 시에서 해줬으면 하며 대전시가 조율을 해줬으면 한다. 인천공단은 악취민원이 줄고 우수사례을 남기고 있다. 대전시에서는 공무원이 바뀌었다고만 한다. 우리가 사는 동네는 악취냄새만 빼면 아름다운 동네다”라고 말했다.
2006년 3월부터 14년간 살아온 이인숙주민은 “5살 아이와 둘째을 키워 주변 환경에 민감하다. 대전시에서 쾌적한 아파트 단지을 조성한다해서 대전시의 말을 믿고 분양받아 살았다.현재 주변이웃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을 가고 세종으로도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 주민들이 남아서 살수 있도록 대전시, 유성구, 대덕 정부 단체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문제을 해결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경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악취문제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의 대기오염가스가 인체에 피해 문제을 일으킨다. 대전시가 산업단지의 대기 가스 총량을 가지고 있느냐? 국립과학원에도 없다. 대전시의 대기오염가스관리가 심각하다. 산업단지의 악취, 대기오염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이라고 문제점을 시사했다.
임종윤 대전녹색연합 녹색사회국 팀장은 “녹색연합은 매년 대기조사을 하고 있다. 공단지역에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다. 대기오염측정을 아파트 단지 옆에서 했더니 대기 오염이 높았다.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 시나 시민들이 지켜보고 해결 해 나가야 한다. 악취, 대기 오염 생산은 기업이 하지만 주민의 건강, 삶의 권리를 위해 자료가 공개 되어야 한다. 대전시가 주민들과 함께 기업과도 소통하고 환경부가 대덖산업단지에서 대기 오염 물질, 악취가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을 요청하는 바이다. 환경부에 10년 종합계획이 서 듯 대전시도 별도로 종합적 계획이 수립되어야한다. 악취허용기준조례가 대전시에서 두 번이나 무산되었다. 복합 악취 지수가 5정도 낮아지면 생활고통이 줄어든다.악취지수가 15만되도 냄새를 맡지 못한다.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하다.대전시의회가 관심가져주길 바란다. 악취관련정보 수집이 어려웠다. 업체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악취관련정보을 실시간으로 보고 악취 전광판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