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인도네시아지진참사 20만불 추가 지원 ……
-아동 상당수 가족과 헤어진 채 길거리에서 생활 “아동 보호 강화해야”-
둘리 2018-10-08 20:32:20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인도네시아지진참사 20만불 추가 지원 ……
-아동 상당수 가족과 헤어진 채 길거리에서 생활 “아동 보호 강화해야”-
섬에서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가족과 떨어지거나 가족을 잃어 버린 피해아동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국제 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이 밝혔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술라웨시 지진 및 해일 피해 아동을 위해 1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4일 추가로 20만 불(한화 약 2억 2500만원)을 지원했고 대중 모금을 통한 추가 지원 또한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족과 헤어진 아동에 대한 신원확인과 생존한 친지를 찾아주는 활동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에 따르면 술라웨시 섬 지진해일로 아동 4만6천명이상이 긴급한 인도적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태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도 1,400명이 넘었고, 사망자 중에는 아동 수백명도 포함 된 것으로 알려졌다.
6만 5천 가구 이상의 집들도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인 팔루(Palu)에서 활동 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주베디 코텡(ZubedyKoteng) 아동보호자문관은“모든곳이파괴되었다”며“어디에 어떤 건물이 있었는 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특히 이번 재난 속에서 가족과 떨어지거나 고아가 된 아동들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많은 아이들이 정말 아무데도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자고 있고, 이런 상황이 아동들에게 얼마나 두려울지 상상하기도 어렵다”고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강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사회기반단체(YayasanSayangi Tunas Cilik)와
함께 팔루지역 피해 현장에서 거주지 키트와 위생용품을 비롯한 구호물품을 배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아동이 위험한 길거리가 아닌 안전한 공간에서 일상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도 개소 할 예정이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산가족을 찾고 이들이 특히 홀로 떨어진 아동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다른NGO 단체와 협업함과 동시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동 보호 시스템과 신고 메커니즘을 만들고 있다.
주베디 코텡 아동 보호 자문관은“가족과 떨어진 아동을 생존 가족과 다시 만나게 하는 일은 아동보호에 있어 최우선 과제이며 구호 단체와 정부간의 세심한 협동이 필요하다”며“고아가 된 아동의 경우 그 아동을 돌볼 수 있는 다른 친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술라웨시 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사회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이 번 해일 피해로 운송 및 교통 수단이 끊기며 접근이 더 더욱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아동들이 가족들과 떨어지고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2004년 인도양 지진 해일을 비롯해 최근 인도네시아 롬복 섬 지진까지 인도네시아 자연 재해에 대응 해 오고 있다.
[인도네시아지진해일피해지역후원방법]
계좌입금: 우리은행 109-04-174866 (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ARS후원: 060-700-0321 (통화당 1만원후원)
문자후원: 수신번호 #9595로문자발송 (건당 5천원후원)
홈페이지: www.sc.or.kr
박 향선기자
| |
▲ 5시간 만에 돌무더기에서 구조된 푸리(9세)와 오빠 디마스(33세)가 팔루무티아라공항에서 푸리의치료를 위해 마카사르로 이송할 긴급구호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JunaediUko / Save the Children. 2018.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