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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전지부장 사칭하여 지인들을 상대 사기 벌인 50대 남성 구속 ´2013. 11월부터 ´2015. 3월까지 4,900만원 가량 편취 박미서 2017-02-20 08:41:46
국정원 대전지부장 사칭하여 지인들을 상대 사기 벌인 50대 남성 구속

 

´2013. 11월부터 ´2015. 3월까지 4,900만원 가량 편취

 

대전동부경찰서 경제1팀은 국정원 대전지부장을 사칭하여 지인들을 상대로 ´13. 11월부터 ´15. 3월까지 4,900만원 가량을 편취한 사기범 A씨를 구속하였다.

▲사진은 대전동부경찰서

 

A씨는 건축업에 종사하던 자로 사업이 어려워지자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2명의 지인들에게 국정원 직원으로 사칭하며, `좋은 부서로 발령시켜주겠다´, `지하철역 신축공사현장의 불용품 처리권한을 주겠다´, `원래 하던 건축업은 국정원 신분을 위장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는 등 거짓말을 하여 돈을 받아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고위 공무원들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국가기관을 사칭한 사기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비정상적인 특혜 제공을 빌미로 접근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창 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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