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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남·울산 산불피해 규모 축구장 10만 4천개 규모인 104,000ha, 산림청 복구에 최선을...
  • 기사등록 2025-04-18 17: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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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경북·경남·울산 산불피해 규모가 10만 4천ha로 잠정집계된 가운데 산림청이 복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이 지난 4월 1일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김광열 영덕군수와 피해 상황을 살피고 향후 복구 대책을 논의한 후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복구계획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산림청제공]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경북·경남·울산 산불피해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 104,000ha의 산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종 피해면적은 추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산불 피해조사는 지자체에서 1차 조사를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시행했고, 이후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이 1차 피해조사 결과에 대해 지자체와 같이 2차 현장확인을 4월 9일부터 15일까지 했다. 이번 산불의 경우 비화 등 산불의 빠른 확산과 산불 진화 이후 열로 인한 추가 고사 등으로 피해면적이 증가했다.


지역별 잠정 산림피해면적은 ▲경북 99,289ha(의성 28,853ha, 안동 26,709ha, 청송 20,655ha, 영양 6,864ha, 영덕 16,208ha), ▲경남 3,397ha(산청 2,403ha, 하동 994ha),  ▲울산(울주) 1,190ha이다. 


한편, 산불 진화 완료 당시 산불 영향구역(산불진화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헬기영상, 드론영상, 지상관측 등에서 파악한 화선 경계를 표시한 구역)은 48,000ha였으나, 이는 산불 진화를 위한 것으로 산림복구를 위해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파악된 산불피해면적(산불 피해복구를 목적으로 실제 현장조사를 통해 산불피해가 발생한 산림 면적)과는 활용 목적과 산정 방식에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산불의 경우 극한기상(순간최대풍속 27m/s이상의 태풍급 돌풍 발생(3.25, 기상청)으로 인한 태풍급 강풍으로 불이 빠르게 지나가서 산불이 꺼진 지역은 화선이 존재하지 않아 산불영향구역으로 포함되지 않았으며, 강풍, 연무 등으로 화선 관측 장비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향후 초고속·초대형 산불에 대비해 강풍, 연무 상황에서도 화선 관측이 가능할 수 있는 고정익 항공기, 중·고고도 드론, 위성 영상 활용 등 2중, 3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산사태, 토사 유출 등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집중 조사 지역 4,207개소에 대해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긴급진단을 완료했다. 조사된 지역은 2차 피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응급복구를 시행하고, 생활권과 주요시설물 주변의 산불피해 목을 신속히 제거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 정도에 따라 자연복원·생태복원·조림복원 등 다양한 복원방법을 적용해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임업인의 소득기반을 재건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피해지의 체계적·합리적 복구를 위해 피해주민, 산주는 물론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중앙·지역 단위의 “산불피해지 복원추진 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안전, 환경, 생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과학적 의사결정을 통해 “산불피해지 복구·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산불의 규모가 큰 만큼 피해지의 응급복구가 시급한 시점이다.”라며, “산주와 임업인 그리고 지역주민의 조속한 피해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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