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종합/권혁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납품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3일 해당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현장점검 결과, 제조업체는 자사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매월 실시해야 하는 자가 품질검사를 ('23년 3월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실시하지 않아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곰팡이 발생 원인 분석을 위해 해당 업체에서 보관 중인 구운 달걀 제품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식약처 관계자는 부연했다.
식약처는 이번 문제의 원인을 현재까지는 실온제품인 구운 달걀을 냉장보관해 제품 표면에 응결수가 발생한 것과 최근 이상고온으로 인해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로 "곰팡이가 발생 된 제품은 잼버리대회 참가 대원들이 섭취하기 전에 전량 회수․폐기됐고 이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식재료 검사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잼버리 행사장 내 냉장창고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전체 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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