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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초역전시대의 리버스 멘토링' 주제로 제361차 HRD포럼 개최 - 리버스 멘토링의 철학과 사례 학습 - 윤은기 회장의 기조강연과 4개 기업 발표로 구성 - <월간HRD> 주관 '미래 인재육성 전략과 키워드' 설문조사 분석자료 발표
  • 기사등록 2022-09-01 22:03:00
  • 수정 2022-09-02 15: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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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가 지난 8월 31일 수요일에 ‘초역전시대의 리버스 멘토링’을 주제로 제361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후배가 선배보다, 부하가 상사보다, 자식이 부모보다 더 똑똑할 수 있고, 일을 잘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며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HRD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는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직원이 기성세대 임원이나 CEO를 멘티로 삼아 필요한 교육과 코칭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리버스 멘토링은 IT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양질의 지식, 기술, 정보를 축적하게 된 시대상을 상징하는 개념이며 MZ세대가 소비시장, 노동시장, 기업경영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기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한국HRD협회가 이번 HRD포럼에서 리버스 멘토링을 다룬 이유다.


▲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미래 인재육성 전략과 키워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HRD포럼은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의 ‘미래 인재육성 전략과 키워드’ 설문조사 분석 발표로 시작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월간HRD』 8월호의 특집 주제였고 ‘교육방법과 운영’, ‘이러닝’, ‘강사’, ‘연수원’, ‘메타버스’, ‘설문조사’ 영역에서 HRD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기 위해 시행된 설문조사의 결과였다.



▲ 윤은기 회장은 인재상, 협업, 리더십을 중심으로 리버스 멘토링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이 ‘초역전의 시대, 신인재와 뉴리더십’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윤은기 회장은 MZ세대의 특성과 사회변화를 정리한 이후 인재상, 협업, 리더십을 중심으로 리버스 멘토링의 필요성을 말했다. 그는 “기업의 성과는 언제나 젊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로 무장한 인재들이 만들어왔기에 리버스 멘토링은 결코 낯선 개념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그는 “리버스 멘토링은 우리가 그동안 익히 알고 있었지만 잘 해내지 못했던 협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짚어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은기 회장은 사회 변화에 맞는 인재상을 정립하고, 기업에 협업을 일깨우며, 그 과정에서 젊은 인재들이 원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면 리버스 멘토링이 어렵지 않게 시행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기조강연 이후에는KAIST, 포스코인터내셔널, 신한라이프, KB국민카드의 리버스 멘토링 사례가 공유됐다.



▲ KAIST의 리버스 멘토링 사례를 공유한 김강현 교수.



"KAIST의 리버스 멘토링은

딱딱하고 수직적인 대학조직의 문화를 타파하는 동력으로 기능하며

그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KAIST는 지나치게 안정적인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업무량과 관계없는 증원, 비효율과 형식이 용인되는 풍토, 능력과 연동되지 않는 인사, 낡은 조직문화를 타파하고자 리버스 멘토링을 시행했다. 발표를 맡은 김강현 교수에 따르면 KAIST는 3개월 기준으로 월 1회-2회 리버스 멘토링을 시행하며 50대 이상 보직자가 멘티고, 30대 미단의 입사 5년 이내 직원이 멘토를 맡는다. 김 교수는 “리버스 멘토링 과정에서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게 하고, 우수 사례는 반드시 널리 알리고 정책에 반영하며 멘토와 멘티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리버스 멘토링 사례를 발표한 서은아 사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리버스 멘토링은

가치관, 디지털, 비전과 커리어 등

세대 간의 거리를 벌리고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멘토와 멘티가 교류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경영직의 젊은 직원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사에 걸쳐 수평적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했다. 기존의 중식 간담회, 강의, 도서모임, 타운홀 미팅만으로는 소통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은아 사원은 “멘토링 니즈 확인, 자발적 참여 원칙, 멘토 부담 완화에 유념하고 있으며 4개월 동안 5회 팀별 모임을 원칙으로 삼아 가치관, 디지털, 비전과 커리어 등을 주제로 멘토와 멘티가 소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은아 사원은 “멘토링 전후 소통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측정하고 평가하며 리버스 멘토링의 실효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의 `거꾸로 스쿨` 프로그램을 공유한 김희진 파트장.



"신한라이프의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 '거꾸로 스쿨'은

멘토와 멘티가 학교 컨셉의 교육장에서 만나

세대 간의 소통을 넘어 다양한 주제를 학습하는

HRD 본질을 관통하는 사례였다."



다음으로 신한라이프는 ‘꼰대’ 없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학교를 컨셉으로 잡은 ‘거꾸로 스쿨’을 운영하고 있었다. 신한라이프의 멘토와 멘티들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MZ세대와 기성세대의 소통은 물론 핀테크 기업, 일을 잘하는 방법, 요즘 뜨고 있는 기업, 채용 사이트 개선 등 다채로운 주제를 학습하고 있다. 김희진 파트장은 “리버스 멘토링을 경영리더 육성과 코칭, 조직문화 재정립, 구성원의 잠재력 향상 등 역량개발에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 KB국민카드의 리버스 멘토링 사례를 발표한 이하나 과장.



"KB국민카드의 리버스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일, 역량, 리더와 멘토의 상은 물론

업무 외적인 부분에 관해서도 공유하고

익명성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어서 KB국민카드는 일적인 부분과 일 외적인 부분을 구분해서 리버스 멘토링을 시행했다. 이하나 과장에 따르면 일적인 부분에서는 ‘일을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일을 잘하는 리더와 직원의 모습은 어떠한가’, ‘일을 잘하기 위한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해답을 찾는 것이 중심이었고, 일 외적인 부분에서는 멘토의 최신 트렌드와 취미 생활을 공유했다. 이하나 과장은 “익명으로 멘티들의 고민을 멘토가 해결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멘토들의 활동에 포상을 하며 동기를 부여했으며, 임원들의 솔직한 후기도 공유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회고했다.


이상의 사례 발표 이후 한국HRD협회는 리버스 멘토링 사례를 널리 공유해준 기업의 담당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감사를 표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세대 간의 차이가 뚜렷하고, 서로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이상 지속해서 운영될 전망이다. 기업은 젊은 직원과 소비자들을 이해해야 양질의 신상품을 개발하고, 효과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의 적절한 주제로 HRD 담당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준 한국HRD협회는 오는 9월 28일 수요일에 제361차 HRD포럼을 개최하며 HRD 정보 교류와 학습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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