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인이 본격적인 시정 4기 시작에 앞서 이춘희 시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도시로 발전시키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13일 최민호 인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최민호 당선인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의 면담에 앞서 지난 10일 이춘희 현직 시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현직 시장과 당선인 간 도시운영 철학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와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시정 인계인수를 원활히 하고 시정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시정 3기 중 추진했던 행정수도 완성 등 주요 현안이 시정 4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시장은 "올해 시 출범 10주년을 맞는 동안 우리 시는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시정 4기를 이끌 수장으로서 최 당선인께서 행정수도 완성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따른 세종미디어단지 조성을 비롯해 대학유치, 문화도시 추진 등도 계속 발전시켜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 당선인은 "지난 8년간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많은 업적과 성과를 달성해 주셨다"며 이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시정 3기에서 달성한 많은 성과 중 잘한 점은 계승해 지속 발전시키겠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최 당선인은 "앞으로 세종시는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넘어 경제, 과학,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미래전략도시로의 발전을 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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