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 지역안전지수 등급이 가장 많이 개선된 지자체로 선정됐다.
10일 대전시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전시 교통, 화재, 생활안전, 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1~2등급 상승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일 행안부가 공표한 2021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대전시 교통사고(4→3등급), 화재(4→3등급), 생활안전(4→2등급), 감염병(3→2등급) 각각 상승했다.
다만, 대전시는 자살 및 범죄는 4등급으로 여전히 추가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지역안전지수는 2015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지역별 안전수준 및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전년도 안전 관련 각종 통계를 활용해 지자체별 그룹을 지어 1~5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2018년 지역안전지수(2017년 통계)부터 범죄 등 4개 분야가 4등급으로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의 안전등급을 받아왔다.
대전시는 최하위 수준의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해서 민선 7기 공약사업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해 분야별 다양한 사업들을 개발 추진해왔다.
그동안 교통사고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과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안심마을 만들기, 범죄 취약지 조도개선사업, 재난·교통·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CCTV 확대 설치 등 해마다 270여억원을 투입해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안전지수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안전지수 개선은 축적한 사업들의 상승효과로 내년에도 속도감 있게 개선되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 관계자는 평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지수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분야별 지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점검과 예방 활동 노력을 강화해 더욱 안전한 대전 만들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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