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지난 3일부터 2일간 대전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개최한 ‘웹툰 잡페어’ 가 전국의 웹툰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및 대학, 기업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웹툰 관계자 간 중장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앞으로 웹툰 산업을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자신의 능력과 포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만화·웹툰 발전 세미나에는 한국웹툰산업협회 서범강 회장, 한국만화웹툰학회 이해광 회장, 목원대 김병수 교수, 부산대 윤기헌 교수 등이 참여해 지역 웹툰산업 활성화 방안과 지역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졌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진행한 비즈니스 매칭과 피칭쇼에는 지역 3개 대학(대전대, 목원대, 배재대)을 포함한 전국 15개 대학 학생과 카카오웹툰, 키다리스튜디오 등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웹툰 작가, 작화·스토리 전문 작가, 웹툰PD를 꿈꾸는 학생들의 열띤 참여로 2일 동안 총 92건의 상담과 10건의 피칭이 성사됐고, 이를 통해 전문가의 실질적인 조언과 시장진출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2021 네이버 웹툰 최강자전 대상을 수상한 조희선 작가와의 토크콘서트와 제안서 및 포트폴리오 작성법 특강을 온라인으로 진했으며, 참여 학생들의 작품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 2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그간 지역 웹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옛충남도청 본관에 2015년 만화웹툰창작센터를 개소했고, 2019년에는 이를 웹툰캠퍼스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대전 웹툰캠퍼스를 통해 발굴·지원된 작품으로는 대표적으로 ‘호곡’, ‘단짠남녀’가 있으며, 올해도 ‘만능잡캐’, ‘울어주세요 황태자님’ 등의 여러 작품이 신규 연재를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우수, 2020년 최우수 웹툰캠퍼스로 선정됐으며, 내년에는 이달 준공되는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으로 이전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작가와 지망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웹툰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문화콘텐츠이자 여러 분야로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핵심 원천콘텐츠”라며 “대전은 웹툰캠퍼스와 콘텐츠코리아 랩을 기반으로 지역 웹툰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