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자치경찰위원 7명 선정을 마무리하고 28일부터 6월 말까지 자치경찰제 시범운영을 시행한다.

세종시는 그동안 차질 없는 자치경찰제 도입·시행을 위해 지난 1월 4일 자치분권국장을 단장으로, 자치분권과장(부단장), 5급 1명, 6급 이하 2명 등 ‘자치경찰준비단(TF)’을 구성하고, 세종경찰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1.14)하는 등 긴밀하게 공조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자치경찰사무 구체적 사항과 범위, 위원 추천 및 임명 방법, 위원회 운영 및 수당 등 규정을 담은「세종특별자치시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21.4.15. 공포‧시행)하여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3월에는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를 구성‧운영, 4월에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2인을 추천한 바 있다.

세종시는 7명으로 구성된 곽영길(53) 충남도립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국가경찰위 추천), 김상봉(54)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시장 지명), 김영길(63) 前 KAIST 리더십센터장(의회 추천), 문현웅(50) 문현웅법률사무소 변호사(교육감 추천), 이용숙(41, 여) 유앤아이 파트너 변호사(의회 추천), 임선호(62) 前 총경(위원추천위 추천), 조윤성(45, 여) 조윤성 법률사무소 변호사(위원추천위 추천) 등 자치경찰위원회 위원들에게 28일 임명장을 수여하고 약 1달간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출처-세종시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명한 김상봉 위원장(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은 행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지방행정과 경찰행정을 잘 접목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자치경찰 사무와 관련해서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연령대(60대 2명, 50대 3명, 40대 2명)와 아동, 교통, 인권, 행정, 경찰 분야 등을 고르게 아우를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한 세종시는  5월 28일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과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자치경찰제 시범운영을 시작, 7월에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들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안전, 교통 등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자치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세종시 자치경찰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목표수립, 평가, 인사, 예산, 장비, 통신, 감사 등 심의·의결하고, 경정(전보ㆍ파견ㆍ휴직ㆍ직위해제ㆍ복직), 경감이하(신규채용ㆍ면직 제외 전부)는 경찰청장에서 시·도지사로 위임되며 경감ㆍ경위로의 승진임용을 제외한 임용권은 시·도지사가 자치경찰위원회로 임용을 위임하게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