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오전 치유의 숲(무수동 소재)에서 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 대표 12명과 함께 ‘허심탄회’를 가졌다.
이번 허심탄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그동안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함께 공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은 특히 도심 가까이에 자리 잡은 무수동 치유의 숲을 걸으면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보살피는 시간도 가졌다.
허심탄회에 참여한 여성폭력방지시설 대표들은 시설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등을 건의했다.
이에 허태정 시장은 “여성폭력 방지시설 종사자 여러분들께서 현장에서 흘리시는 땀과 노고가 피해자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딛고 다시 일어설 용기가 되었을 것”며“사회복지시설 근무자의 급여는 동일방식이 적용되야 하나, 추가 소요비용에 대해 의회 설득 등을 통해 시설 종사자분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시설운영이 안정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는 물리적인 폐쇄와 더불어 지역 이미지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기에, 그동안 시정의 주요 핵심정책을 균형발전에 두고, 트램노선의 대전역 경유와 쪽방촌 정비 사업 등에 중점을 뒀다” 며 “앞으로 대전역 일대 변화를 위한 용역 추진을 위해 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성매매 여성의 자활기반 마련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무수동 치유의 숲은 172ha의 규모로 125억원을 투입해 건강측정실, 건강치유실, 요가&명상실, 다목적광장, 모두숲길(무장애테크) 등이 조성돼 시범운영 중이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체험 가능한 맞춤형 산림치료 프로그램 등도 무료 운영 중으로 올 가을 개장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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