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가 소외된 이웃과 사람이 우선인 경제활동이 싹트고, 윤리적 소비를 하며 사회적 경제생활로 더불어 다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분야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인적·물적 협력은 물론 지역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선순환과 건전한 경제공동체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올해 대전시에는 눈에 띄는 성과가 많았다. 먼저 지난 4월 산업부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지원받아 동구 가양동에 사회적경제혁신타운(총사업비 318억원)을 조성한다.
사회적경제과 신설 이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현재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은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공공건축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이어 실시설계를 준비 중이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조성되면 지역의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행정적·경제적인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의 윤리적 소비를 주도하고 홍보하며, 관련 전문가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시민들이 소비생활을 할수록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를 사회적 경제를 통해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또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검토하면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해 관련 위원회를 만들고 지역문제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 대학인 한남대학교는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에 선정돼 사회적경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경제 조직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지역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및‘성장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돼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경제 중심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특히, 사회적 경제생활이 뿌리내리기 위해 소비도시인 대전은 윤리적 소비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 단체와 종교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소비전환 공유가 큰 숙제다.
한편, 대전시에는 986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종사자는 약 1,000여명에 이른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위해 일자리창출 사업, 금융지원, 사회보험료, 사업개발비, 판로개척 등을 지속적으로 국비를 지원하고, 시비를 활용하여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특화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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