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세종시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마무리하는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공사가 3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202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875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 신청사(어진동 572 일원) 건립 현장에서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홍성국 국회의원, 강준현 국회의원, 서금택 세종시의원 의장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사 추진을 기원했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사업'의 하나로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4만2,760㎡ 부지에 연면적 13만4,488㎡(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2020년 4월 1일부터 오는 2022년 8월까지 총사업비 3,875억원이 투입된다.
신청사 입주기관은 건물 준공 시점에 맞추어 부처간 업무 연계성, 상징성, 접근성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방문객이 출입절차를 따로 거치지 않고도 회의 참석‧민원사항 등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강당과 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정부합동민원실 등을 독립적으로 조성하도록 계획했고 업무영역에 한해 최소한의 보안울타리를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 부지내 중앙 보행광장(통로)과 민원동에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
이 밖에도 업무동 11층에는 금강과 호수공원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이 별도 출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네스북에 등재된 기존 청사의 옥상정원과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신청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이전사업을 완성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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