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세종시는 5일 국회민주당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해찬·박병석)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는 이해찬 대표와 박병석 의원을 공동위원장, 조승래 의원(간사), 이춘희 세종시장(본부장) , 박범계, 이상민, 김영호, 김종민, 박완주, 변재일, 송갑석, 어기구, 윤일규, 이규희 의원 등 15명의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공동위원장인 이해찬·박병석 의원, 이춘희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국토연구원에서 연구용역 결과 보고에 이어 특위 위원들이 국회 세종의사당 규모, 입지, 향후 일정 등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3일 국회사무처가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한 후 국회 세종의사당의 신속한 후속 조치 추진을 위해 지난달 25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먼저, 이전규모는 정치와 행정의 분리에 따른 행정비효율 해소를 위해 세종시에 위치한 중앙부처와 관련된 11개 상임위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전이 추진되는 상임위는 교육위, 문체위, 농림해양위, 산자중기위, 보건복지위, 환노위, 국토위, 정무위, 기재위, 행안위, 과기정통위 등 11개다.
이어 특위는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입지는 연구용역 결과상의 B부지(50만㎡)로 전월산 남측을 최적안으로 합의했고, 향후 계획으로 현장방문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심포지엄 개최 (9.20.(금), 국회도서관 대강당)와 특위와 원내대표단의 연석회의 및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세종의사당 건립사업은 행복도시 건설주체이자 2019년도 행특회계 예산에 기본설계비 10억 원이 편성되어 있는 행복청이 주관하되 국회사무처와 긴밀히 협의해 설계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특위 1차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당론으로 삼아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해찬 공동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위를 통해 세종의사당 설치를 속도감 있게 이뤄내고 세종시를 균형발전의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공동위원장은 지난 정권에서 국가균형발전이 뒷걸음질 치면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됐다고 말하고, 지금이라도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며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세종국회의사당 설치는 필수라고 강조하며,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에 대한 조속한 추진에 힘을 실었다.
이춘희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은 효율적인 국정운영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며 “이번 국토연구원 용역을 통해 설치 방안이 도출된 만큼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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