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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고교평준화 정책에 성남고 학부모들 폭발 10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 갖고 잘못된 고교평준화 개선 요구 최대열 기자 2019-10-10 14:53:29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 관내 성남고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총동문회 소속 30여 명은 10일 세종시 교육청의 잘못된 고교평준화 정책으로 차별받고 있는 아이들을 지켜달라며 언론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세종시 교육청의 고교상향평준화가 오히려 비평준화를 조장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성남고 학부모 대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성남고 학부모들은 세종시교육청의 고입평준화 제도 도입 이후 성남고의 대규모 신입생 결원사태는 성남고만의 문제가 아닌 세종시 전체의 문제라며, 이는 고교평준화제도 자체가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라고 단정했다.


나아가 대규모 결원사태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생들의 장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고교생활의 파행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진로 결정과 장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생 수 부족에 따른 교과목 개설의 한계로 진로설정에 적합한 과목 선택의 자유가 박탈되는 학습권 침해로 내신등급(25명당 1등급 1명)에 영향을 미쳐 대학진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학교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 형성으로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꾸려나가기 어렵다며 인문계열의 학급증설을 요구했다.


이럼에도 교육부 지침을 외면하면서까지 성남고 문제를 방치하는 교육청에 대해 직무유기라며, 지금이라도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지난 교육감과의 면담에서 교육감을 배제한 정무직 비서실장이 면담을 주도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며 증거도 확보한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성남고 학부모들은 교육청을 항의 방문하고 진정성을 갖고 성남고 문제가 아닌 세종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성숙하고 합리적인 고교평준화 정책 시행을 주문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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