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지난해 11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특별자치시, LH세종특별본부가 중앙공원2단계 환경영향평가에 필요한 시설물 규모, 배치 등 마스터플랜(안) 마련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만든 ‘민관협의체’가 6개월 만에 공동대표 외 3명의 위원이 사퇴하는 등 내홍에 빠지면서 민관협의체가 구설수에 올랐다.
민관협의체 김범수 공동대표는 21일 세종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그간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의사결정 하나 없는 단체에 회의를 느꼈으며, 관의 무관심과 더불어 오히려 반목과 갈등이 더해진 상태에서 유명무실한 공동위원장을 사퇴하기로 고운동 노해진, 도담동 박서현, 대평동 성현석 위원과 함께 결심하고 세종시민 권리바로알기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세종시 유권자시민연대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앙공원은 세종시만의 사업이 아닌 국책사업으로 대한민국의 허파이고 심장을 만드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하고, 중앙공원의 결정권인 행복청장과 시민에 의해 선출된 세종시장, 세종시국회의원, 세종시의회의 무관심 속에 시민들에게 책임이 전가된 민간협의체 시민위원장직과 아름동 민간협의체 시민의원을 고운동 노해진, ,도담동 박서현, 대평동 성현석 위원과 함께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간협의체가 주관한 논의의장에서도 회의실 밖에는 경찰 입회 아래 도입시설 논의의장에 대한 반대 집회와 피켓시위가 있었고, 반대하는 의견도 시민의 의견이며, 찬·반과 반목 속에 시민들끼리 싸워야 할 이유가 없다며, 결정권자인 세종시장과 행복청장의 결단만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장과 행복청장의 면담이 6개월동안 이루어지지 않은 것 또한 사퇴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공식적으로 제안한 대한민국 국책사업인 중앙공원관련하여 사회적대통합 합의체를 행복청과 세종시 주도로 만들기에 대한 요구도 대답도 없다며 지난 6개월간 중앙공원2단계 민간협의체 활동을 하면서 5년간 반복되어온 중앙공원 문제를 시민들이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사퇴를 결심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아울러 세종시장, 행복청장, 여야4당,지난 3년여간 중앙공원 논쟁의 중심에 섯던 단체들 각 시민단체 대표, 세종시 언론, 세종시아파트연합회 등 세종시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합의체 공청회를 행복청과 세종시 주도로 진행하여 줄 것을 간곡히 건의하는 동시에 어렵고 힘들지만 갈등과 오해를 넘어사회적합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