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경찰청이 드론 영상관제와 AI 기반 추적 기술을 활용해 전국을 돌며 사기 행각을 벌여온 체포영장 수배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드론팀 출범 이후 범죄 대응과 실종자 수색, 인파 관리 등 스마트 치안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세종경찰청이 드론 영상관제와 AI 기반 추적 기술을 활용해 전국을 돌며 사기 행각을 벌여온 체포영장 수배자를 검거했다. [사진-세종경찰청]
세종경찰청은 지난 17일 드론팀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기 혐의 수배자의 차량을 발견한 뒤 드론 영상관제와 AI 기반 추적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 이동 경로를 공유하며 검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수배자는 체포영장 A급 수배를 포함해 총 4건의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수배자는 전국을 돌며 의류 판매 관련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수배자는 지난 1월과 3월에도 각각 사기와 횡령 혐의로 검거된 전력이 있었으나 이후에도 동일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상습성과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검거는 드론 영상관제와 AI 기반 추적 기술을 현장 검거 활동에 본격 적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찰은 드론을 통해 수배 차량의 이동 상황을 상공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추적 정보를 현장 경찰관들과 공유하면서 도주 동선을 신속하게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출범한 세종경찰청 드론팀은 어린이날 행사와 세종낙화축제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현장에 투입돼 드론 영상관제를 활용한 인파 밀집 관리와 미아·실종자 수색 활동 등을 수행해 왔다.
최근 경찰은 전국적으로 드론과 AI 영상분석 기술을 치안 현장에 접목하는 ‘스마트 치안’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광범위한 지역 수색이나 차량 추적, 재난·재해 대응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현장 대응 시간 단축과 경찰관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홍근 세종경찰청장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활동이 범죄 예방과 신속한 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안전 활동과 각종 범죄예방 순찰 등에 드론팀을 적극 활용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