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 광제사(주지 탄대스님)는 4월 10일 세종소방본부 주관으로 산불과 사찰 화재를 동시에 가정한 야간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목조건물 사찰의 초기 대응 절차와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김용수 세종소방본부장(좌)이 광제사 탄대 주지스님에게 훈련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번 훈련은 목조건물로 이루어진 사찰 구조 특성을 고려해 야간 상황에서의 대응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목조건물은 화재 발생 시 불길 확산 속도가 빠른 특성이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야간에는 화재 인지와 대응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상황별 대응 체계 점검이 요구된다.
광제사 야간 화재훈련에 동원된 소방 장비.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광제사 야간 화재훈련에 동원된 소방 장비.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광제사 야간 화재훈련에 동원된 소방 장비.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광제사 야간 화재훈련에서 산속에 설치된 살수탑이 살수시연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목조건물 문화재 화재 사례에서도 이러한 특성은 확인된 바 있다. 숭례문 화재에서는 화재 발생 이후 빠른 속도로 주요 구조물이 소실됐으며, 낙산사 화재에서도 강풍 등의 영향으로 전각이 피해를 입었다.
훈련은 광제사 주변 임야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초기 화재 발견과 상황 전파, 관계기관 신고, 대피 유도 및 인명 구조 절차가 순차적으로 이뤄졌고, 이후 살수차 4대를 활용한 살수 작업과 산에 설치된 살수탑 가동 시연이 이어졌다.
광제사 경내에서는 소방호스를 활용한 화재 진압 훈련이 이어졌으며, 탄대스님과 종무소 직원들이 참여해 초기 대응 절차를 수행했다. 전체 훈련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광제사 탄대 주지스님과 종무소 직원들이 야간 화재훈련을 통해 화재 발생시 대응 능력을 키우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번 훈련에는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세종소방본부 소속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 세종전통문화체험관 및 광제사 종무소 직원들이 참여해 역할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김용수 세종소방본부장은 “훈련 준비와 참여에 협조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장 대응 장비와 절차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소방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제사 야간 화재 훈련에 참여한 소방 관계자를 격려하는 탄대 스님..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광제사 야간 화재 훈련에 참여한 소방 관계자를 격려하는 탄대 스님..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탄대 주지스님은 “야간에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당국의 훈련과 대응체계 구축에 감사를 표하며 광제사도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과 사찰 화재를 동시에 가정해 진행된 대응 점검으로, 목조건물 사찰의 화재 대응 절차와 장비 운용 상황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