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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돌풍 시작됐다…선호도·우승 예상 모두 2위 - 노시환 307억 계약·류현진 효과…전력 완성도 상승 - 대전·세종 중심 충청권 팬덤 결집 뚜렷 - 초반 상위권 맞대결 예정…상승세 시험대
  • 기사등록 2026-03-31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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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한국갤럽이 3월 24~2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2026년 KBO리그 개막과 함께 한화 이글스가 선호도 10%, 우승 예상 9%로 모두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고, 노시환 307억 장기계약과 류현진 복귀 효과, 충청권 팬덤 확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2026년 KBO리그 개막과 함께 한화가 ‘인기’와 ‘전력’ 모두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화는 구단 선호도 10%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우승 예상에서도 9%로 2위를 차지했다.


구단 선호도 1위는 KIA 타이거즈(13%)였으며,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각 9%)를 앞섰다. 우승 예상에서는 LG 트윈스(13%)가 1위를 기록했지만, 한화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구도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노시환과의 초대형 계약이 있다. 한화는 최근 노시환과 계약기간 11년, 총액 307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장·최대 규모로, 프랜차이즈 스타를 중심으로 장기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신호다.


노시환은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리그 대표 거포다. 구단은 그의 성장 과정과 현재 가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반영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2026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을 열어두며 선수 동기와 구단 미래를 동시에 고려했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중심축 역할을 맡으며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선발진의 무게감이 달라졌고, 젊은 투수들의 성장까지 이끄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한화는 기존 약점이던 투수진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


타선 역시 세대교체를 마쳤다. 노시환을 중심으로 한 젊은 중심 타선은 장타력과 꾸준함을 동시에 확보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는 한화가 리빌딩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 구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지역 기반도 상승세를 뒷받침한다. 대전을 연고로 한 한화는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전반으로 팬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인구 유입은 신규 팬층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충청권 단일 대표 구단’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리그 환경 역시 한화에 기회로 작용한다. 최근 KBO리그는 특정 팀의 독주 없이 우승팀이 매년 바뀌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력 균형 속에서 안정된 마운드와 중심 타선을 갖춘 한화는 충분히 우승 경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수년간 하위권을 반복했던 만큼, 상승세를 실제 성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시즌 초반 흐름이 향후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화는 4월 초 상위권 팀들과의 연속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등 강팀과의 초반 일정은 한화의 전력과 상승세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전체 관심도는 33%로 과거보다 낮지만, 관중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핵심 팬덤 중심’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 한화는 지역 기반 팬 결집과 스타 선수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며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결과는 한화의 상승이 단순한 인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시작임을 보여준다. 이제 한화는 ‘가능성’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야 할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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