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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위해 몽골 방문 - 7월 15일부터 2박 4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방문
  • 기사등록 2015-07-12 1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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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몽골 수교 25주년을 맞아 몽골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2박 4일 간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


남 지사의 몽골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몽골은 지난 1990년 한국과 수교한 이래 25년 간 우호관계를 이어오면서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 중인 나라이다.


경기도는 2004년부터 11년 간 꾸준히 마을 공동우물 조성 등 몽골 새마을 국제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경기도 시범농장마을 조성 사업, 희망도서관 건립사업, 몽골 공무원 정책 연수, 스마트교실 구축사업 등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이어오고 있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몽골의 정치, 문화, 경제 중심지인 울란바토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나아가 도의 첨단 기술 인프라와 몽골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의 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남 지사는 16일 오전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에르덴 바투울(Erdene BAT-UUL) 울란바토르 시장과 만나 양 지역 간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문에는 경제분야를 비롯해 의료, 보건, 관광,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


이날 남 지사는 울란바토를 센트럴타워에서 뱜바초크트(S.Byambatsogt) 몽골-한국 의원 친선협회장과 오찬 회동을 갖고 경기도 차원의 지방외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990년 창설된 몽-한 의원 친선협회는 몽골 국회 내 친선협회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총 76명 중 49명)이 가입한 협회로 양국 국회의원 간 교류를 주도하고 있다.


경기도가 몽골에서 추진 중인 ODA현장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현장도 방문한다.


16일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굿네이버스, 몽골 사회적기업인 굿셰어링이 추진하고 있는 몽골 저소득층 난방효율 개선 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이 사업은 몽골 이동식집인 게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5만2천 가구를 대상으로 축열기를 보급해 난방효율을 높이고, 석탄소비량을 줄여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17일에는 울란바토르시 칭길테구 `스마트 교실´ 준공식 현장을 찾는다. 스마트 교실은 몽골 내 한국어교육 확대를 위해 전자칠판, 태블릿 PC, 무선네트워크 등 디지털 수업 기반과 디지털 교과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몽골에서 추진 ODA 사업 중 하나이다.


한편, 남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외교부가 주최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공식행사에도 참석한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3년 국정 핵심과제로 제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 사업이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묶고 북한에 대한 개방을 유도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방안을 말한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14일부터 8월 2일까지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중국 횡단 철도, 유럽철도를 이용해 서울을 출발해 몽골, 중국, 러시아를 거쳐 독일 베를린까지 약 1만1천km를 이동한다.


대장정에는 정·재계와 문화 예술계 등 각계 인사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일반 국민 등 모두 400여 명이 탑승하며, 각 거점 도시의 축제, 세미나, 콘서트,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선외교를 벌인다.


남 지사가 17일 참석 예정인 스마트교실 준공식은 유라시아 친선특급 몽골 지역 공식행사 중 하나이다.

 

유라시안 친선특급 사절단은 이밖에도 몽골 초원에서 몽골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우의를 다지고, 일제강점기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며 몽골인들에게 인술을 베푼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 개보수사업 착공식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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