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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없는 전의 묘목 축제에 시민 세금 8천만 원 지원…. 시중보다 비싼 묘목?. 위원 활동비, 인건비, 식대 등 관계자를 위한 행사로 전락
  • 기사등록 2023-03-27 07: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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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전의 묘목 축제가 막대한 시비가 투입된 것에 비해 초라한 행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발길 뜸한 축제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축제 첫날인 24일 개막공연에는 주민 4~5명만이 좌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고 방문객 유도를 위한 부스는 묘목 축제와는 동떨어진 부스 설치로 그나마 방문한 방문객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16번의 개최에도 불구하고 행사의 질이나 기획 면에서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특히, 몇 안 되는 부스에서 판매하는 소형 꽃 작물은 조치원 소재 산림조합 나무 시장보다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다. 참고로 산림조합이 운영 중인 나무 시장에서는 평균 3~4천 원 대의 각양각색의 화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전의 묘목 축제와 대비되고 있다. 또한, 나무 시장은 산림조합 자비로 기획 운영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전의 묘목 축제는 막대한 시비 8천만 원이 지원된 사업인데도 판매가격이 높은 것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산림조합 나무 시장에는 방문객에게 남촌, 화살나무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반면 전의 묘목축제장에서는 고작 시중에서 500원에 판매되는 묘목 1개를 나눠주는 등 시민세금 8천만 원이 지원된 것에 비해 시민들을 위한 배려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민세금으로 지원된 축제에 시민을 위한 배려는 없고 오직 묘목판매와 먹거리 판매에만 집중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세종시가 지원하는 전의 묘목 축제 지원금 8천만 원을 불필요한 공연 등으로 낭비하지 말고 전액 묘목을 구매 방문객들에게 나눠준다면 많은 방문객이 전의로 몰려들 것이고 이로 인한 전의의 우수한 묘목을 알리는 홍보 효과도 배가 될 것이라는 다수의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울러 막대한 시민 세금 8천만 원을 지원한 세종시 산림공원과 또한 사전 계획 없이 관례대로 예산을 지원 무지한 행정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예산을 책정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산 계획서를 토대로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검토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예산 계획서 없이 관행대로 예산 8천만 원을 선 지원 결정하고 축제 개최를 불과 며칠 안 된 시점에서 부랴부랴 계획서를 받는 등 소중한 시민 세금을 부실하게 집행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묘목 축제 예산 계획서에 따르면 나눠주기 묘목 2만 2천 300주가 주 당 1,350원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현장에서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시중에서 500원이면 살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고 축제를 위한 관계자의 식대, 인건비, 활동비, 단체 모자, 등의 명목으로도 1천 8백만 원이 과도하게 책정되는 등 부실한 예산 계획서에도 세종시는 관행대로 계획 없이 예산을 집행, 비난의 중심에 섰다.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묘목...... ㅠㅠㅠㅠㅠㅠ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자원봉사자 인건비 등을 예산에 포함 시키고도 봉사자들을 음식 조리와 판매에 투입 수익 창출에만 집착하는 묘목축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아직은 정산이 되지 않은 예산 계획서를 고려하더라도 계획서상으로는 세종시가 8천만 원을 지원하고 축제위원회에서 자비로 2,400만 원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획서에 각종 활동비, 인건비, 식대 등이 포함된 것을 전제로 한다면 전의 묘목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신들의 묘목 축제에, 오로지 세종시 지원금으로만 지역 축제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세종시가 지원한 8천만 원은 시민의 세금인 만큼 시민을 위한 혜택이 가미되어야 하지만 시중보다 비싼 묘목, 화초 등은 시민의 발길을 되돌리며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거주 한 시민(여성 62세)은 전의 묘목 축제장을 찾았다가 화초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을 확인하고 되돌아오는 길에 산림조합이 운영 중인 조치원 나무 시장을 방문했더니 묘목 축제장 대비 저렴한 가격에 화초를 대량 구입했고 연서면 거주 A00 씨는 묘목을 구입하려고 축제장을 찾았다가 자신이 구입하려 했던 묘목이 3만 원이라는 소리에 아까운 기름 값만 낭비한 채 돌아 왔다고 의미가 사라진 축제라고 지적했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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