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산림 당국이 6일 울진·삼척, 강릉·동해, 영월 지역의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7일을 산불 진화의 최적기로 보고 가용 가능한 산불 진화 헬기 89대와 인력 9,115명을 투입, 산불 진화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오늘 중으로 동해안 지역 산불의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 진화구역설정 및 진화자원 배치 ▲ 산불 진화 헬기·진화 장비 정비 ▲ 주요지역에 이동식 담수조 설치 ▲ 산불지연제(리타던트) 완비 ▲ 민가 및 주요시설보호 ▲ 산불진화대원 배치를 완료했다.
특히, 산림 당국은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의 금강송 군락지 내 금강송을 지키기 위해 16개 팀 252명의 산불진화대원을 동원하고 산불 진화 헬기의 담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이동식저수조 설치를 완료했다. 오늘(7일) 일출과 동시에 산불지연재(리타던트)를 장착한 산불 진화 헬기 51대(산림 31, 국방 13, 소방 4, 경찰 2, 국립공원 1)를 동원하여 소광리 소나무군락지로 접근하는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한 지상·공중진화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울진 소광리 소나무군락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인 만큼, 산불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11시 17분경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삼척시로, 울진군으로 화선이 오락가락하며 6일 18시 기준 16,77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민 6,999명이 대피했고 504개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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