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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닷새 동안 전국에서 산불 18건 발생… 산림 3.17ha 소실
  • 기사등록 2022-02-03 06: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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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설 연휴 닷새 동안 충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18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 산림 3.17ha가 소실되었다.


산불을 진화하는 산불 진화 헬기와 산불 현장. [사진-산림청 제공]

야간 산불을 진화하는 산림청 산불 진화 대원들이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는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설날 연휴 기간(1월 29일∼2월 2일), 전국적으로 겨울철 영하권의 추운 날씨와 건조한 바람이 계속되는 가운데 건조 특보가 수일째 발효된 영남지역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설 연휴 기간 발생한 산불에 산불 진화 헬기 21대와 산불재난특수 진화대 등 진화인력 1,231명을 신속하게 투입하여 단 한 건의 인명피해와 주택 등 건물피해 없이 산불을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 4건, 경북 4건, 강원 2건, 울산 2건, 서울 1건, 충남 1건, 전북 1건, 전남 1건, 부산 1건, 경남 1건 등 총 18건의 산불이 발생, 건당 0.01ha에서 최대 1.5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불 발생 주요 원인으로는 성묘객·입산자 실화 5건, 쓰레기·전답 소각 3건, 화목 보일러 불씨 부주의 3건, 원인 미상 7건으로 설 연휴 기간 발생한 산불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어서 입산자와 산림에 인접한 주택 등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올해 설 연휴 기간까지 총 90건의 산불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작년 대비 2배(44건), 10년 평균(2012∼2021)대비 2.4배(37건) 수준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불 발생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 조사를 통해 가해자검거에 노력을 기울이고 , 과실로 발생한 산불도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처벌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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