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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사전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청양 생활지원사 임수자씨 ‘화제’
  • 기사등록 2020-09-25 1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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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충남/최요셉 기자] 청양군 청양지역자활센터에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생활지원사가 지혜롭게 사전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재가 됐다.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임수자(53세) 청양 생활지원사의 모습(사진-청양군) 

청양지역자활센터 근무 중인 임수자(여․53세) 생활지원사는 지난 21일 자신이 돌보고 있는 A씨의 안부를 휴대폰으로 확인하고 있던차 통화 도중 A씨의 집전화 벨이 울렸다. 이어 몹시 긴장한 A씨의 목소리와 비상식적인 통화 내용이 휴대폰 너머로 들려 와 임수자 지원사는 순간적으로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했다.


임 지원사는 휴대폰으로 크게 A씨를 불렀으나 A씨는 몇 번의 부름에도 응답을 하지 않았고 이에 임지원사는 서둘러 A씨 댁을 방문했다. 그때까지도 A씨는 집전화로 통화중이었으며 예금통장을 손에 든 채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었다. 


임 지원사는 서둘러 집전화를 끊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A씨의 손을 잡고 안심시키며 보이스 피싱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드렸다.


A씨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범은 고통스러워하는 아들 목소리에 더하여 며느리 등 가족에 대한 상세한 인적사항을 대면서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했기에  A씨는 순간적으로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범인은 아들을 억류하고 있다면서 즉시 50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당신 아들이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고 협박했다.


범인은 피해자의 가족이나 친척, 지인등에 대해 상세한 인적사항과 급박한 상황을 교묘하게 연출하며 피해자의 이성적인 판단을 무너뜨리는 심리 수법을 동원했다.


피해를 막은 임 지원사는 “때마침 휴대폰 통화를 하는 중이어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피해를 입기 전에 보이스피싱을 막아 다행이며 많이 놀란 어르신을 안심시켜 드려 보람을 느꼈다고 말하며 전후사정을 들은 어르신의 가족들은 여러차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는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말벗, 안부 확인, 가사도움 등을 제공하고 있는바 필요로 하는 사람은 청양군청 통합돌봄과에 신청하면 된다고 청양군 관계자는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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