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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했던 이태원 소재 클럽 외 홍대 주점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커져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14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홍대주점과 관련해 감염경로상 아직까지는 이태원 방문 근거를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환자는 26명인데 이 중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가 20명,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가 4명,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 등 발생했다.


앞서 지난 13일 홍대 주점을 방문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확진자의 접촉자 4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 부본부장은 "5명의 확진자가 서로 다 친구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대 주점에서 나타난 확진환자들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현재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이태원 외 지역에서도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 높은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방문력이 없는 홍대주점의 사례라든지 또 다른 지역에서의 어떤 집단발생의 사례 이런 것들을 유의해서 보고 있다"라며 "코로나19의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주말이 지나가면서 혹시라도 환자 발생의 모니터링 결과를 지켜봐야 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해 충북, 부산 4명, 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 등에서도 관련된 확진환자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이태원 클럽명. (자료-질병관리본부)

인천에서는 학원 강사와 접촉한 학생 접촉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3차 전파'도 발생한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5월 6일 이전에 서울 이태원에 소재한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시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보건소 또는 1339에 문의해서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특별히 종교시설 그리고 실내체육시설, 교육시설, 또 의료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또 취약한 분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감염확산과 이로 인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꼭 신고하시고 진단검사를 받아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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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14 15: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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