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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 확산방지 추진현황 발표 - 확진자 동선의 시설물 신속한 소독 및 접촉자 격리, 경영안정 자금 150억 원 등 소상공인 지원대책 시행
  • 기사등록 2020-03-05 11: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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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코로나확산방지를 위해 브리핑이 잠정 취소된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5일 시청 세종실에서 유튜브를 통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5일 유튜브를 통한 브리핑에서 세종시 관내 코로나 확진자 근황과 세종시 방역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지난 2월 22일 코로나 19 확진자(#346)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고, 아울러 3월 5일 현재 세종시 확진자는 1명, 접촉자는 300명, 코로나 19 관련 검사자는 961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346번, 32세, 남)는 지난 2월 21일 국가지정 격리시설인 단국대 천안병원에 입원하였고, 병세가 호전되어 3월 3일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세종시 현재 접촉자는 300명으로 현재 286명이 격리 중이며 14명은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신도 775명(신도 614, 교육생 161)의 명단을 통보받아 지난 2월 26일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1차 모니터링 결과 유증상자가 118명(신도 111, 교육생 7)이었으나, 보건소의 최종 모니터링 결과 59명(신도 59)으로 확정되었고,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81명)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전화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교육생 15명에 대해 세종경찰청에 의뢰하여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으며, 신천지 관계자와 교인들을 향해서는 코로나 19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유증상자나 대구집회 참석자는 자발적으로 신고하여 검사받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예배 및 교육을 중단하고 숙소 등에 대한 방역 조치 당부도 덧붙였다. 


세종시는 코로나 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시내버스는 전문소독 업체에 의뢰하여 1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버스 운행 후 기종점에서는 버스 기사가 자체적으로 소독을 하고 있으며, 조치원 전통시장, 금남 대평시장 등에도 이미 소독을 실시하였고, 상가 밀집 지역, 각종 자격시험장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에 대비 NK 세종병원을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였고, 입원에 필요한 시설 개․보수, 장비 지원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격리시설로는 아람달 8실, 과일향 5실, 전동면 보건지소 4실 등 모두 17실을 확보하여 이 중 아람달 3실을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 19 확진자의 효율적인 치료체계 구축을 위해 세종시 환자관리반(중증도분류팀 3명, 병상배정팀 3명)을 구성한 세종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중증도 평가를 거쳐 경증(무증상)은 생활 치료센터로, 중증(위험)은 인근 음압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할 계획이며, 경증환자를 치료할 생활 치료센터는 합강오토캠핑장(27실)으로 지정하였고, 추가 시설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세종시 관내 4개 대학(대학원 포함)의 중국인 유학생은 고려대 298명, 홍익대 136명, 한국영상대 139명, KDI 3명 등 총 567명으로 이들은 각 대학의 기숙사를 활용하여 14일간 격리하고, 기숙사가 부족할 때는 부득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밀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각종 집회 및 행사 등을 자제 또는 중단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종교계에 당분간 종교행사를 자제하도록 요청하였으며, 읍면동장이 관내 종교시설을 방문, 협조를 구하는 한편, 복컴, 공연장, 도서관, 체육시설 등 문화시설은 잠정 휴관토록 하였다. 아울러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대해 3월 22일까지의 휴원을 검토 중이며, 아동 돌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단 지역아동센터(13개소)를 활용한 긴급돌봄과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서비스(종일제, 시간제)는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올해에 준비한 경영안정 자금 150억 원을 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에 전액 조기 지원하고, 지원대상은 세종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3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자금의 관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발행(3월 3일)하는 지역 화폐 ‘여민 전’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00억 원(기존 70억 원)을 추가 발행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세종시는 밝히고 있다.


코로나 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의 유동성 보강을 위해 긴급경영안정 자금 100억 원(기존 120억 원)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휴업 등의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을 실시하고 지방세 감면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며,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 시간대 주정차단속을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1시간 연장(11:30∼13:00→14:00)하고, 세종 전통시장과 싱싱 장터도 무료 주차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 이용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해 세종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에서 8회(주 2회)로 확대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특히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방역용품인 마스크, 손 소독제의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도 단속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신천지 교인이나 대구‧경북 방문자, 해외를 다녀오신 분 중에서 유증상자는 적극 상담을 하고 검사받기를 당부했다.

마스크와 관련해서도 마스크의 공급을 늘리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임에 부족하지만, 의료진,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곳에 먼저 돌아가게 하고, 나머지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세종시와 정부가 협력, 꼭 필요한 분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마스크가 배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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