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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가정간편식 영양성분 함량정보 조사 결과 공개한다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한 끼 식사 대용으로 부족한것으로 나타나...
  • 기사등록 2020-02-18 16: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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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종합/박완우 기자] 식약처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볶음밥‧컵밥‧죽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하여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정간편식의 현명한 소비 가이드(출처-식약처)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상생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볶음밥 106개, 컵밥 60개, 죽 88개 등 총 254개 가정간편식 식사류 제품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식사류(볶음밥, 컵밥, 죽)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등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는 부족한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제품의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324kcal)은 주요 섭취연령(19~29세) 남자의 1일 에너지 필요량(2,600kcal)의 12.4% 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 28.8%), 라면 (526kcal, 26.3%) 등 유사 식사류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평균 단백질‧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낮고,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 (2,000㎎) 대비 다소 높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 우려가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나트륨 함량은 가정간편식 식사류(볶음밥, 컵밥, 죽) 제조사별로 크게 차이를 보여, 제품을 선택할 때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일부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정간편식은 라면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1,586㎎)과 유사한 수준으로  볶음밥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씨제이제일제당(주)의 ‘쉐프 솔루션 햄야채 볶음밥(1,540㎎)‘, 가장 낮은 제품은 웬 떡 마을 영농 조합의 ‘연잎밥 (269㎎)‘이다. 


컵밥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씨제이제일제당(주)의 ‘부대찌개 국밥(1,530㎎)‘, 가장 낮은 제품은 ㈜라이스존의 ‘우리 쌀 컵 누룽지 (30㎎)‘ 이다. 


죽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서울 요리원의 ‘사골 쇠고기 야채죽 (1,310㎎)‘, 가장 낮은 제품은 ㈜오뚜기의 ‘고리히카리 쌀죽 (0㎎)‘이다.


간편해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즐겨 찾는 가정간편식,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도 챙기려면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가정간편식을 먹을 때는 부족한 열량을 보충하면서 몸 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함량이 많은 고구마(100g당 989㎎), 바나나(100g당 346㎎), 아몬드(100g당 759㎎), 우유 (100g당 143㎎)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고, 당류 함량이 많은 음료류보다는 물이나 다류 (녹차 등)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비교 분석, 당‧나트륨 저감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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