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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동네를 기록하다, ‘막다른 골목, 사라진 집들’ - 대전문화재단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 개최
  • 기사등록 2019-12-16 11: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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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새로운 주거단지로 변화 중인 목동3지구의 옛 공간들을 다양한 형태로 기록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린다.


막다른 골목, 사라진 집들 기획전시 포스터(사진제공-대전문화재단)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만우)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옛 충남도청사 1층 전시실에서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시 <막다른 골목, 사라진 집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리서치 프로젝트’는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사라지는 마을의 문화적 자산들을 조사‧기록하고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확보하여 그 결과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에게 공개하는 기획사업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여상희 작가는 철거 전 목동3지구의 전체 모습을 모형으로 제작하고, 마을에서 수집한 오브제들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이상희 건축학 박사는 사라진 마을의 주요 근대 건축물을 조사하여 제작한 결과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원+윤석빈 팀은 옛 이발소 공간을 기록한 영상과 골목들을 탐색할 수 있는 관람객 참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철거 전 목동의 골목에서 진행되었던 박상희 피아니스트의 퍼포먼스 영상 ‘막다른 골목’은 사라져가는 마을에 대한 예술가로서의 진정성 있는 울림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만우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전은 민간 연구자 및 작가들의 연구조사 활동 결과물을 통해 주민들 삶에 대한 기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마련했다.”며 “지역이 품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가 함께 살아 온 공간을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박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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