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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0일 무기한 총파업 예고…국토부 비상 대책 강조 - 김경욱 국토부 차관,“철도파업으로 인한 국민불편 최소화해야”
  • 기사등록 2019-11-18 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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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전국철도노조와 철도하나로국민운동본부 조합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9시 총파업 돌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철도노조)

철도노조는 이날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 4조2교대 안전인력 충원 ▲임금 정상화 ▲노사전문가 협의회 합의 이행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강조하며 정부정책에 따른 노사합의, 철도통합 등 철도안전과 공공성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조상수 철도노조 쟁의대책위원장은 "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철도 안정성과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국민 모두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대화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또, 철도공사는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업이 불가피하다"라고 토로했다.


철도노조는 총파업 전인 오는 19일 자정까지 철도공사와 집중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파업에 돌입해도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교섭의 창구는 열어두고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한편, 국토부는 총파업 이후 수송대책 발표 등 후속 대책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철도공사 노조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국토부) 

이날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국토교통부에서 파업기간 동안의 수송대책을 점검했다. 점검회의를 주재한 김 차관은 “평상시에도 철도는 매일 3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공공서비스이고 특히 20일 이후 전국각지의 대학에서 논술, 수시 등 대학입학시험이 있어 학생들의 피해가 염려된다”라며 비상수송대책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 차관은 “10월 경고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국토교통부는 국방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대체기관사를 확보하고 고속‧시외버스 등 대체 수송력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파업종료 시까지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여 비상수송대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철도노조 파업기간 광역전철의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 KTX 운행률은 68.9%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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