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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새 아파트 전세가율 '37.1%'…전국 최저 - 대전, 충남 전세가율은 각각 '70%', '72.5%'
  • 기사등록 2019-10-30 1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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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입주 1년 이내의 새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37.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전세가격은 약세를 보인 반면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입주한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지역별 (자료-KB부동산 리브온)30일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세종시는 37.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근도시 대전광역시는 70%, 충남은 72.5%로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충북, 전북 등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 리브온과 업계관계자들에게 따르면 세종시는 최근 새 아파트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했지만 전세가격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세가율이 낮아지고 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의 갭이 벌어지다 보니 갭투자 수요도 줄어들어 거래량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내년부터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의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 2년 거주로 강화되면서 집주인들의 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매물로 내놓지 않아 매물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전국 입주 1년차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이달14일 기준 62.58%로 2016년 최고점 74.09% 대비 11.5%p 낮아졌다.


이미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은 “풍부한 유동자금과 저금리 영향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새 아파트 선호현상과 매물부족으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가격 격차가 당분간 벌어지면서 낮은 전세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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