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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7일 새벽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어 8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 6일~7일 제주도, 남해안과 서해안 중심 매우 강한 바람, 그 밖의 지역도 강한 바람 주의 - 제주도, 남해안과 서쪽 지방 중심 매우 많은 비 주의
  • 기사등록 2019-09-04 13: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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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4일(수) 0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강도 중(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시속 104km(초속 29m)), 크기는 소형(강풍반경 270km)급의 세력으로 시속 3km의 속도로 북상 중에 있다.


7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사진-대전지방기상청)


이 태풍의 전망은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7일 낮에 서해상으로 이동하겠고, 7일 밤에 황해도와 경기 북부 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풍이 상륙한 이후,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8일 새벽 원산만 부근으로 이동하겠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태풍의 특징은 북위 30도 부근을 지나는 6일 오후까지 수온이 높은 구역은 (29도 이상)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점차 강해지겠고, 6일 밤~7일 우리나라 주변에 형성된 상층 대기(고도 5km이상)의 강한 남서풍을 따라 그 세력을 다소 유지한 상태로 빠르게 서해상으로 진입하겠으며, 태풍의 우측반원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기상청 관계자는 6일 낮~8일 오전에 제주도, 남해안과 서해안 및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26~162km/초속 35~45m)이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72~108km/초속 20~30m)이 불겠으니, 건물/공사현장 등에서의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와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 및 낙과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5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6~8일에 남해와 서해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겠으며 특히,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8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해안가 안전사고 및 양식장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고,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 도로 및 해안가 가옥에서는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점차 북상함에 따라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 남부지방, 7일 새벽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어 8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태풍과 가장 인접하는 시기인 6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7일 오전에 남부지방, 오후에 서쪽 지방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앞으로 주변 기압계의 상황에 따라 태풍의 속도가 느려질 경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시점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6일부터 서쪽에 위치한 건조한 공기가 태풍으로 빠르게 유입될 경우, 태풍의 세력이 다소 약해지면서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변경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 되는 태풍 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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