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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정수장 문화공간으로 재 탄생 27일 준공식 개최 - 사업비 55억원 투입하고, 지역 청년 문화 공급기지로 재 탄생
  • 기사등록 2019-07-18 10: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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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세종시가 55억원을 투입, 옛 조치원 정수장에 지역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정원이 착공 8개월만에 준공하고,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와 다양한 문화재생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55억원을 투입한, 옛 조치원 정수장에 지역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정원 준공과 관련 그간의 경과를 밝히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조치원읍 평리에 위치한 정수장은 1935년에 조성된 조치원 정수장은 2013년에 폐쇄된 곳으로, 기계실과 실험실, 정수장 등의 근대건축물이 입지해 있고, 2016년부터 폐산업시설을 활용하여 문화재생 시범사업(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정수장을 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분리돼있던 평리공원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 1만65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재 탄생했다.


문화정원은 기존의 정수장 시설(정수장, 저수조, 여과기)을 리모델링하여 전시동과 관람동 및 체험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은 물론 자연도 즐길 수 있도록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을 조성하였으며, 교육실, 관리실, 휴게실 등이 입주하는 건물 1동(256㎡)을 신축하였다. 또한 문화정원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고, 작가 공방 및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시범 운영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원도심인 조치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문화를 창조‧향유하고, 이를 통해 침체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조치원역과 폐산업시설인 정수장 및 한림제지 3곳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능을 부여하여 원도심 문화재생의 거점역할을 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옛 한림제지 문화재생사업은 131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폐산업 시설을 매입하고, 이곳의 근대건축물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사업으로 2017년 74억원을 투입하여 부지(6,169m²) 및 건축물(2,387m²)을 매입했고, 현재 리모델링과 공간 재창조를 위한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리모델링한 공간(옛 공장건물)에서 청년들이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전시를 연구개발하고, 문화예술 산업과 관련하여 시험 및 생산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한림제지 문화재생 공간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대학생 및 청년단체(청년희망팩토리, 세종청년네트워크, 청년농부 등), 지역문화단체, 지역주민 등이 거버넌스로 참여하는 문화재생협의체를 가동 중이며, 이곳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문화재생프로그램 1차 시범사업 22개를 진행했고, 4월부터 연말까지 2차 사업으로 23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치원역은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집객시설 및 문화기반 구축, 생활문화 및 사회통합형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광장경관개선 사업을 마무리하여 각종 행사와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고, 현재 조치원역 앞 민간건물을 임차하여 목공을 특화한 팹랩(Fabrication Laboratory 각종 기기와 시설을 갖춘 제작실험실)을 시범운영 중이다.


한편 세종시는 3개 거점조치원역, 문화정원, 한림제지 등 3개 거점을 축으로 한 조치원지역 문화재생사업을 2023년까지 완료하고 그 성과를 읍지역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며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북세종 농촌중심지통합지구 활성화 사업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문화 및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청년들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이 발전하는 등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조치원읍 문화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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